7피트 6인치 고층빌딩 야오 밍의 슛을 블락하는 브랜드(6피트8인치). 샘 카셀과 함께 클리퍼스 돌풍의 주역인 그는 리그 MVP로서도 손색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달라스 매브릭스의 선봉장 더크 노위츠키. 매브릭스는 이번 시즌 한층 단단한 수비를 구사하는 팀으로 발전했지만 초반 잘나가다 후반에 무너지는 전력 때문에 낙관할 수 없다.
PO티켓·홈 어드밴티지 걸린 수위 쟁탈전
올스타전 찍고 이젠 열전 후반 레이스
올스타 축제도 넘겼고, 이젠 플레이오프를 향한 NBA 각 팀들의 본격적인 레이스가 열을 뿜게 됐다. 앞으로 남은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스포츠매거진 DIME가 짚어봤다.
코비, 마이클 조단 35점 고지 넘을까
◆플레이오프
이목을 집중시킬 디비전은 중서부조. 22일 현재 달라스가 샌 안토니오를 한 게임 앞서 달리고 있다. 중서부조의 승자는 앞으로 남은 서부 컨퍼런스 경기 내내 홈 코트 어드밴티지를 누리게 되는 반면, 지면 첫 라운드부터 아주 어려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오늘 당장 플레이오프가 열린다면 중서부조 2위는 클리퍼스와 맞붙어야 한다. 어떤 팀이 플레이오프 첫 라운드에서부터 샘 카셀과 엘튼 브랜드를 만나고 싶겠는가.
승리가도를 달리는 매브릭스는 과연 진짜인가? 아니면 포스트시즌에서 또 다시 맥없이 주저앉을 허깨비 팀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매브릭스는 과거 내쉬와 노위츠키, 핀리로 짜여졌던 막강한 시절에도 잘 나가다가 후반에는 맥없이 무너지는 뒷심 없음을 보여줬던 팀이다.
애브리 잔슨 감독의 지도로 수비를 한층 강화한 플레이를 구사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서부조 우승을 장담하기란 조심스럽다. 지난 수년간 매브릭스는 프로풋볼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NBA 판이었다.
킹스가 뒤늦게 플레이오프에 박차를 가할 기세를 보이지만 너무 늦었고 힘도 부칠 것이다.만약 킹스가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낸다면 1라운드서 맞붙어야 할 상대는 땀깨나 흘릴 것이다.
동부에서는 현재로서는 기세를 올리는 팀이 없기 때문에 피스턴스가 무난히 우승할 것으로보인다. 마이애미 히트는 선수 개개인으로 볼 때는 엘리트 팀이지만 조화가 관건이다. 전반기에 보여준 히트의 모습은 지난해보다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MVP
아무 스타 이름이나 거명할 때는 아니다. 진짜 후보는 코비, 노위츠키, 내쉬, 천시 빌럽스, 르브론, 엘튼 브랜드 그리고 크리스 폴이다.
호네츠의 루키 크리스 폴. 지난해 18승밖에 거두지 못했고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홈 마저 잃어버린 팀 호네츠를 기적의 팀으로 구출해낸 장본인은 크리스 폴과 데이빗 웨스트 두 루키다.
특히 폴은 전혀 루키 답지 않은 완숙한 기량으로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올스타에서 배제됐던 것처럼 아직 MVP 후보로 표를 많이 받지는 못할 것 같다. 엘튼 브랜드는 리그 MVP로서 주목받을 만하다.
만년 약체인 클리퍼스 돌풍의 주역중 한명이며 경기당 평균 25점, 리바운드 10개씩을 잡아내는 생산성이 압도적이다. 단지 플레이가 “섹시하지 못해 스포츠기자들의 환심을 사지는 못한 다는 점이 흠이라면 흠.
코비는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에만 올라간다면 MVP를 따낼 공산이 크다.
81점, 62점, 45점 이상은 여러 번이니 분명히 MVP감은 되지 않는가.
더크 노위츠키도 MVP표를 많이 얻을 것이다. 그러나 매브릭스란 팀이 선두를 달리는 승률에도 불구하고 위압적인 면이 없어 흠이다. 천시 빌럽스는 팀내 다른 동료들도 다들 너무 잘 하기 때문에 표를 깎아 먹을 것이다.
◆스터드마이어
아마리 스터드마이어가 3월에는 돌아온다. 스터드마이어가 지난해 같은 활약을 보인다면 선스는 자동 디비전 챔피언이다. 선스가 우승할 가능성은 있을까.
올해 수십번도 더 던진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여전히 마찬가지다. 전반기에서 스터드마이어 없이도 아주 잘 해왔지만 선스는 스터드마이어가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최종적인 답이 나올 팀이다.
다리 수술로 복귀하는 스터드마이어의 어깨는 그만큼 무겁다.
◆득점왕
코비가 경기당 평균 35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득점왕 경쟁은 올해 유난히 뜨겁다. 마이클 조단의 한시즌 평균 35점이란 기록이 드디어 점령당할 공산이 커졌다.
코비뒤로 아이버슨과 르브론이 30점 이상으로 바짝 쫓고 있다. 25-28점대 선수는 여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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