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 포워드 라마 오돔(7번)이 뉴올리언스 호네츠의 애런 윌리엄스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카트리나 후 뉴올리언스서 열린
첫 프로경기서 113-107 승리
LA 레이커스(32승30패)가 뉴올리언스 호네츠(31승29패)의 ‘홈커밍 파티’를 망쳤다. 카트리나 후 처음으로 뉴올리언스서 벌어진 프로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6개월여만에 홈 코트로 돌아온 호네츠를 4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
레이커스는 8일 뉴올리언스 수퍼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40점)와 라마 오돔(18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113-107 승리를 뽑아냈다. 코비의 득점포에 불이 붙을 때까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올리며 잘 버텨준 레이커스 ‘조연진’의 공도 컸다.
루크 월튼(7점), 스무시 파커(16점), 크리스 밈(9점), 브라이언 쿡(8점) 등은 이날 놓친 슛이 거의 없었다. 월튼과 쿡은 3번씩 쏜 슛을 다 넣었고 파커도 빗나간 3점슛 2개를 빼면 8개 중 7개를 성공시켰다.
4쿼터는 ‘코비 타임’. 전반에는 야투 14개 중 10개가 빗나가며 난조를 보였던 선수가 정작 승부가 걸린 마지막 쿼터에서는 눈을 부릅뜨고 18점을 쏟아내며 다시 한번 승부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 동안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홈 경기를 치렀던 호네츠는 그 바람에 포워드 데이빗 웨스트가 25점, 가드 크리스 폴과 스피디 클랙스튼이 각각 22점씩 올리고도 ‘홈커밍’을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 따라서 서부 컨퍼런스 8위인 레이커스와 7위 호네츠와의 승차는 ‘1’로 줄어들었다.
한편 뉴올리언스는 작년 8월29일 카트리나가 몰아치기 전 이 도시에 살던 주민 46만5,000명 중 18만9,000명만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에는 1만7,744명에 이르는 만원관중이 수퍼돔에 몰려들어 ‘돌아온 호네츠’를 열렬히 응원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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