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선두로 나선 데이빗 탐스가 라운드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혼다클래식 1R
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55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데이빗 탐스 등 4명이 공동선두로 나섰다.
9일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미라솔컨트리클럽(파72·7,15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대회 출전선수 중 최상위랭커인 탐스는 2번부터 6번홀까지 5연속홀 줄버디를 잡은 뒤 후반에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는 제자리걸음으로 5언더파 67타를 쳐 마티아스 그론버그, 류지 이마다, 제프 오길비 등과 함께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날 대회가 벌어진 미라솔코스는 시속 25마일대 강풍이 몰아치는 악조건을 보여 출전선수 140여명 가운데 단 29명만이 파를 깨는 등 선수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한인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한 케빈 나(22) 역시 버디 3, 보기 4, 1오버파 73타로 고전하며 공동 47위에 랭크됐다. 이날 출전선수 평균스코어는 74.28에 달해 올해 PGA투어 1라운드 가운데 가장 높았고 터드 해밀턴, 저스틴 레너드, 맷 쿠차 등 역대 이 대회 우승자들이 나란히 6오버파 78타의 부진을 보이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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