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33승31패)가 안방에서 시애틀 수퍼소닉스(25승38패)에 졌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이날 NBA 역사상 97번째로 1만5,000 득점고지를 돌파한 수퍼소닉스 주포 레이 알렌의 수비에 22점으로 묶여 분루를 삼켰다.
레이커스는 12일 스테이플스센터서 벌어진 경기에서 수퍼소닉스의 라샤드 루이스에 26점, 알렌에 19점을 얻어맞고 113-120 난타전의 패자가 됐다. 레이커스 주포 브라이언트는 3점슛 13개 중 11개를 포함, 야투 29개 중 21개가 빗나가 팀을 구하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센터 크리스 밈(20점·13리바운드)이 경기 종료 49초 전 발목부상으로 쓰러지는 불운까지 겹쳐 아픔이 더 했다. 밈은 당분간 출장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A 클리퍼스는 전날 원정경기에서 밀워키 벅스를 106-98로 꺾고 3연승, 시즌 전적을 36승35패로 끌어올렸다. 종합 1번 지명 루키 앤드루 보것과의 맞대결에서 22-10 완승을 거둔 센터 크리스 케이먼의 공이 컸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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