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다큐 ‘천리마 축구단’ 포스터.

비전향 장기수.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제
다니엘 고든 ‘천리마 축구단’
김동원 감독 ‘송환’등 상영
20~23일 포모나칼리지·USC서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20∼23일 포모나 칼리지와 USC에서 각각 열린다.
포모나 칼리지와 USC 동아시아학 연구소가 주최하는 제7회 아시아 영화제 포커스 프로그램으로, 한반도를 집중 조명한 대니엘 고든 감독과 김동원 감독의 다큐 4편이 상영된다.
영국 감독 대니엘 고든은 직접 북한에서 제작한 다큐 ‘어떤 나라’(State of Mind)와 ‘천리마 축구단’(The Game of Their Lives) 2편으로 지구상 가장 폐쇄적인 공산국가 북한의 새로운 면모를 공정한 시선으로 다루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찬사를 받아왔다. 영화제 기간 감독이 직접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를 가지며, 최근 촬영을 마친 3번째 북한 다큐 ‘크로싱 더 라인’(Crossing the Line)에 관해서도 소개한다. 다음은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제 상영일정이다.

1‘천리마 축구단’
(The Game of Their Lives·감독 대니엘 고든)
1966년 런던 월드컵에서 세계적 축구 강호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이뤄낸 당시 북한 축구단의 후일담을 담은 다큐멘터리. 3월20일 오후 4시15분 포모나 칼리지 한 빌딩(420 N. Harvard Ave., Claremont)
문의 (909)607-8065, www.pomona.edu.

2‘어떤 나라’ (State of Mind·감독 대니엘 고든)
북한의 국가적 행사인 대규모 집단체조(매스게임)에 참여하는 두 소녀의 일상을 따라간 다큐멘터리. 3월21일 오후 2시 USC 태퍼 홀 201호, 21일 오후 4시15분 포모나 칼리지 한 빌딩(420 N. Harvard Ave., Claremont)
문의 (213)740-2991/(909)607-8065

4 ‘명성, 그 6일의 기록’
(Six Day Fight in Myong Dong Cathedral 감독 김동원)
1987년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되었던 6일간의 명동성당 농성투쟁에 관한 기록. 농성을 벌이게 되는 과정과 농성대의 갈등과 희망, 그 농성을 둘러싼 당시 정치적 상황들을 보여준다. 3월22일 오후 4시15분 포모나 칼리지 한 빌딩(420 N. Harvard Ave., Claremont) 문의 (909)607-8065, www.pomona.edu.

5 ‘송환’(Repatriation·감독 김동원)
1992년 빈민촌 안으로 들어가 도시빈민의 삶을 조명하고 있던 김동원 감독이 우연한 기회로 2명의 비전향 장기수를 만나며 시작된 다큐멘터리. 3월23일 오후 4시15분 포모나 칼리지 한 빌딩(420 N. Harvard Ave., Claremont)
문의 (909)607-8065, www.pomona.edu.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