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시드 윈스롭은 경기 종료 0.4초 전 테네시의 크리스 로프튼(왼쪽)이 쏜 바로 이 슛이 들어가는 바람에 땅을 쳤다.
12번시드 몬태나·텍사스 A&M 2R 진출
역시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다. NCAA 대학농구 토너먼트 첫날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연발했다.
이 대회서는 하위 시드들이 주제를 모른다. 16일 이미 10, 11, 12번 시드 팀들이 5, 6, 7번 시드 팀들을 꺾고 2회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2번 테네시와 4번 보스턴 칼리지도 큰 코 다칠 뻔했다. 테네시는 15번 윈스롭, 보스턴 칼리지는 13번 퍼시픽에 물릴 뻔했다. 테네시-윈스롭전은 경기 종료 0.4초 전 승부가 갈린 스릴러였고, 보스턴 칼리지-퍼시픽전은 2차 연장전까지 간 대접전이었다.
▲미니애플리스 리전
파란만장한 첫날이었다. 4번 보스턴 칼리지는 2차 연장전에서 퍼시픽을 88-76으로 꺾고 기사회생했지만 5번 네바다와 6번 오클라호마는 각각 12번 몬태나와 11번 위스컨신-밀워키에 물려 탈락했다. 이날 87-79 승리의 이변을 연출한 몬태나는 2회전에서 보스턴 칼리지, 82-74 승리를 거둔 위스컨신-밀워키는 14번 사우스앨라배마를 76-50으로 꺾고 올라온 3번 플로리다와 맞붙는다.
▲워싱턴 D.C. 리전
2번 테네시가 경기 종료 0.4초 전에 터진 크리스 로프턴의 페이드어웨이 결승포로 15번 윈스롭을 63-61로 제압, 7번 위치타 스테이트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위치타 스테이트는 이날 10번 시튼홀을 20점차(86-66)로 완파했다. 4번 일리노이는 78-69 승리로 공사의 시즌에 마침표를 찍어줬다.
▲오클랜드 리전
10번 앨라배마가 예상을 뒤엎고 7번 마켓을 90-85로 제압, UCLA와의 충돌코스에 올라섰다. 3번 곤자가는 ‘제2의 래리 버드’ 애덤 모리슨의 35점에도 불구 14번 제이비어를 상대로 진땀을 흘린 끝에 79-75로 승리, 11번 샌디에고 스테이트에 87-83 역전승을 거둔 6번 인디애나 2회전에서 충돌한다.
▲애틀랜타 리전
4번 LSU는 13번 아이오나를 80-64로 완파했지만 8번 조지 워싱턴 대 9번 노스캐롤라이나-윌밍턴 경기는 연장전까지 간 접전이었다. 끝에는 모리스 라이스가 20점을 기록한 상위 시드 조지 워싱턴이 시즌전적을 27승2패로 끌어올리며 1번 듀크의 2회전 상대가 됐다. LSU의 2회전 상대는 5번 시라큐스를 66-58로 제친 12번 텍사스 A&M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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