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 센터 크리스 케이먼(왼쪽)과 포인트가드 숀 리빙스턴(오른쪽)이 휴스턴 로케츠 센터 야오밍을 더블팀 수비로 막고 있다.
코비 브라이언트.
레이커스 105-97 셀틱스
클리퍼스 99-91 로케츠
‘LA 농구형제’가 적지에서 승리를 합창했다. LA 레이커스(35승34패)는 보스턴 셀틱스, LA 클리퍼스(39승26패)는 휴스턴 로케츠를 꺾고 플레이오프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레이커스는 20일 코비 브라이언트가 43점(5리바운드 5스틸)으로 폭발, 셀틱스(28승40패)를 105-97로 물리치고 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레이커스는 이로서 15승16패였던 지난 1월3일 이후 처음으로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서 벗어나 새크라멘토 킹스(33승33패)를 반 게임차로 제치고 서부 컨퍼런스 7위로 뛰어올랐다.
셀틱스는 폴 피어스가 26점, 토니 알렌이 시즌 최다 18점을 기록했지만 최근 5경기에서 4번째로 패배, 동부 컨퍼런스의 마지막 8번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쥐고 있는 필라델피아 76ers와의 승차가 ‘4’로 벌어졌다.
2경기 연속 마지막 역전 3점포가 빗나갔던 브라이언트는 이날 승부가 마지막 슛까지 안 가도록 초반부터 분전했다. 해프타임에 스코어가 56-40으로 벌어진 경기였다.
셀틱스는 막판 99-94까지 따라붙었지만 브라이언트가 종료 1분20초 전 레이업, 49.6초 전 자유투 2개를 적중시키며 셀틱스의 의지를 꺾었다.
클리퍼스는 이날 포인트가드 샘 카셀의 24점에 힘입어 로케츠(29승38패)를 99-91로 제압, 시즌 승률이 1975∼76년 이후 최고인 6할로 올라갔다.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부상으로 빠진 로케츠는 중국인 센터 야오밍이 25점에 17리바운드로 시즌 27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했는데도 5연패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