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 케냐항공과 공동 운항키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아프리카 길 개척에 적극 나섰다.
두 국적항공사는 각각 외국 항공사와 제휴를 맺고 케냐 나이로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 노선을 개설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20일 케냐항공과 공동운항(Code Share)을 통해 인천-방콕-나이로비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항공편은 매주 월, 목, 토요일 오후 5시35분 인천에서 출발하며, 인천-방콕 구간의 경우 대한항공 KE651편을 이용하고 방콕-나이로비 구간은 케냐항공 KQ231편을 이용하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프리카 북부 관문인 이집트 카이로에 이어 중부 나이로비에 취항하게 됨으로써 아프리카대륙 공략을 위한 중요한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아프리카 여행길이 한층 편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요하네스버그 등 남부 아프리카 지역을 포함한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다양한 시장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6일부터 남아공항공과 공동운항을 통해 매일 1회 인천-요하네스버그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인천에서 홍콩까지는 아시아나 항공기로 운항하고 홍콩-요하네스버그 구간은 남아공 항공기를 이용해 아시아나 편명(OZ6591)으로 운항한다.
홍콩에서 밤 11시50분에 출발해 다음날 7시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한다. 마일리지도 아시아나 계좌에 100% 적립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남아프리카항공의 스타얼라이언스 공식 가입이 완료되면 양사간 공동운항지역확대 및 원스탑 체크인, 상호 라운지 이용, 상용고객 우대 프로그램 등의 협정을 체결하여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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