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초청 연수 프로그램 증가
▶ 실질적인 참여는 기대에 못 미쳐
한류열기로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동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모국방문 교육프로그램도 늘고 있다.
그러나 막상 호놀룰루 거주 한인2세들의 참여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여름방학을 앞두고 한국의 재외동포재단과 국제교육진흥원등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에서는 미주를 비롯해 해외 각지역 한인 2세 청소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모국연수 프로그램 모집을 알리고 있다.
3월말 현재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을 통해 본보에 접수된 관련 보도자료만도 4건으로 재외동포재단과 국제교육진흥원, 국제중앙청소년 수련원등 프로그램 운영 기관도 다양하다.
이같은 청소년 초청 프로그램이 미국의 경우 학생들의 긴 여름방학을 이용해 한국의 친척집도 방문하고 연수프로그램에도 참가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조국의 분단 현실을 직접보고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란 일반인들의 예상과 달리 해외동포 학생들의 직접적인 참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국 청소년 초청 프로그램의 창구역할을 하고 있는 주호놀룰루 총영사관 김동완영사는 “여러 기관에서 보내오는 모집안내를 언론사를 통해 동포사회에 알리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공관으로 문의하거나 참여하는 학생은 드물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재단의 청소년 모국연수 담당자도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1998년부터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다 2000년부터 청소년들도 포함해 실시하고 있는 재외동포 재단의 청소년 대학생 연수 프로그램에는 2005년까지 35개국에서 1,300여명이 참가했는데 지난해부터 참가 희망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감소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사견임을 전제로 “한류열기 고조로 재외동포재단이 실시하는 청소년 프로그램과 유사한 프로그램을 다른 기관에서도 시작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재외동포재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미국과 중국, 독일등의 동포학생들의 연수프로그램 참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며 “청소년 연수 프로그램 담당자로서 해외거주 한인 청소년들이 국제화 시대에 모국에 대한 올바른 교육으로 긍정적인 조국관을 갖고 거주국 주류사회 진입에 필요한 자신감을 고취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청소년 연수프로그램에 학부모와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4월1일 현재 접수중인 모국연수 프로그램>
♠국제교육진흥원 하계학교
모집대상:재외동포 7-12학년 대상
교육기간:7월12-21일까지
참가비:항공료 자비 부담, 600달러
접수마감:5월31일
♠국제교육진흥원 모국방문 연수
모집대상:하와이의 경우 대학생
교육기간:8월15일-22일까지
참가비:전액 무료
♠재외동포재단 청소년 대학생 모국연수
모집대상: 청소년(9-12학년, 1991년 이전 출생자)
대학생 재학생 및 입학예정자(미주지역은 41명 배정)
교육기간:8월2일-9일까지 8일간
참가비:항공료 본인 부담, 교육기간 제재비 전액 동포재단 지원
신청마감:6월16일
♠국립중앙청소년 수련원
국제한민족캠프 해외청소년 모집
모집대상:13세이상 18세이하 중고교 청소년
교육기간:7월31-8월5일(5박6일)
참가비:항공료 본인 부담, 참가비 없음
접수마감:5월19일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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