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랜드에서 가장 차량 통행이 많은 풋힐 블러버드와 우드워드 애비뉴의 횡단보도 신호등이 주민과 법집행 당국 사이에 뜨거운 논쟁 대상이 되고 있다.
데일리뉴스는 10일 보행이 불편한 82세의 노인 메이비스 코일(선랜드 거주)이 빨간 신호등을 무시하고 너무 늦게 건넜다는 이유로 114달러 티켓을 교통경찰에게 받은 후 거부 투쟁을 벌이는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코일 노인은 지난 2월15일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경찰이 차량통행 방해혐의로 발부한 벌금티켓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팡이 없이는 걷기가 힘들고 신호등이 녹색일 때 진입했기 때문에 중간에서 빨간 신호등으로 바뀌었다 해도 그는 오히려 보행자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당국의 책임이라는 것. 따라서 그는 관할 시의원이나 정치인 사무소에 편지를 보내며 티켓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코일의 주장에 인근의 노인들도 합세하고 나섰다. 이 횡단로를 주로 이용하는 몬테비스타 모빌 홈에 사는 노령자들은 5차선의 도로에 설치된 횡단용 신호등이 너무 빨리 바뀌어서 항상 목숨걸고 건넌다고 주장했다. 특히 보행자용 카트를 탄 사람들은 절반도 못 가서 빨간색으로 바뀐다며 코일을 응원하고 있다. 또 인근 비즈니스나 학생들도 횡단보도 신호등이 너무 짧다는 의견을 많이 내놓고 있다.
아직 코일 노인의 티켓 철회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노령자들이 집중 거주하는 이 지역을 관할하는 시의원 웬디 그레엘은 이들의 견해를 수용하고 특히 노인 보행자들의 편의를 돌볼 수 있는 연구를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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