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마크 LT 픽업 트럭은 가죽 시트를 채택해 고급화의 길을 걷고 있다.
가죽 시트·음성제어장치·타이어 모니터 등
첨단기술 장착 잇달아… 도심주행도 손색없어
낮은 연비에 일반 픽업보다 비싼 가격이‘흠’
힘센 견인력의 대명사 픽업 트럭이 갈수록 고급스러워지고 있다. 가죽 시트, DVD 플레이어, 자동 조절 좌석, 파워 문루프 등이 픽업 트럭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포드 링컨 마크 LT 트럭은 얇게 색이 들어간 유리와 파워 사이드 미러가 장착돼 있다. 이 트럭은 갤런당 평균 주행 거리를 보여주는 ‘전자 메시지 센터’가 들어있다. 이 장치는 탱크가 빌 때까지 얼마나 더 주행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또한 승객 수와 아이 탑승에 따라 에어백의 힘을 조절할 수 있게 알려주는 센서가 부착돼 있다.
성인 6명이 탈 수 있는 2006년형 다지 램 메가 캡은 뒷좌석이 37도까지 뒤로 젖혀진다. 이 경우 다리를 펼 수 있는 공간이 44.2인치로 리무진과 비슷하다.
도요타 타코마 트럭은 타이어 압력 모니터가 들어있다. 타이어 압력이 없는 건 아닌지를 운전자에게 알려줄 뿐만 아니라 차 아래 달려있는 스페어 타이어를 체크하기도 한다.
도요타 툰드라는 내년부터 출시될 모델에 블루투스 기술과 중앙 콘솔을 도입한다. 중앙 콘솔에는 랩탑 컴퓨터를 넣을 수 있고 폴더를 꽂아둘 수도 있다. 툰드라는 또한 네비게이션 스크린이 있는 백업 카메라와 아래로 천천히 떨어지는 뒷문이 있다.
혼다 리지라인 픽업은 가죽 시트가 있는 RTL 모델과 2,000달러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옵션으로 택할 경우 운전자 음성에 따라 라디오와 온도 제어기가 바뀌는 장치를 넣었다.
이런 트럭들이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는 하나다. 짐을 싣는 넉넉한 공간 제공이라는 트럭의 전통적인 개념에 밤에 도심에 몰고 나가기에 손색이 없는 화려함을 더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좋은 기술이 추가된 만큼 고급 픽업 트럭이 도둑의 타겟이 될 게 확실하다. 1만달러에 달하는 휠을 쓰고 있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XT 럭서리 픽업이 가장 많이 도난 당한 차라는 사실에서 드러난다.
또한 연비가 떨어지는 것도 고급 픽업 트럭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이유다. 마크 LT의 연료 탱크에는 30갤런이 들어가지만 연비는 시내 주행에서 갤런당 15마일, 고속도로에서 19마일이다.
물론 가격이 비싼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런 고급 픽업 트럭은 소매가 3만∼5만달러이다. 일반 픽업 트럭이 3만달러 이하인 것과 비교하면 비싸다. 마크 LT의 경우 옵션인 DVD 시스템이 1,295달러, 후진 주차 감지 시스템이 245달러이다.
<김호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