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밀수 만물상’에게 압수
연방검찰 보강수사
중국제 휴대용 대공미사일, 마약, 가짜 담배 및 북한산으로 추정되는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대량 밀반입 하려다 연방수사국(FBI)에 검거된 ‘밀수 만물상’ 중국계 일당 중 1명이 적용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특히 사건수사 중 위폐 출처가 북한임을 증명하는 증거를 확보한 연방당국은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19일 LA 연방검찰은 카오 텅 우(51·로즈미드)가 밀수 공모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무죄를 주장한 공범 이 칭 첸(41·로즈미드)은 오는 6월 배심원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4년 밀반입한 가짜 담배, 마약(엑스터스, 아이스) 및 ‘수퍼노트’로 불리는 북한산 100달러짜리 위폐 2만장을 같은 밀수업자로 위장한 FBI에게 판매하려다가 검거됐다. 밀수 만물상 행세를 한 이들 일당의 밀반입 품목에는 중국제 휴대용 대공미사일(QW-2)까지 있었다.
연방검찰 관계자는 “위조지폐가 북한에서 제조된 수퍼노트란 증거가 있다”며 “다른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외신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25년 전부터 평양 인근의 조폐공장에서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제작했으며, 외국에 나가 위폐를 진폐와 바꿔오는 관리들에게는 훈장까지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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