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을 시도하며 930원대로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엔.달러 환율이 폭락한데다 선진7개국(G7) 성명서를 통해 중국 위안(元)화 절상 문제도 다시 불거져 환율 하락 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월말을 맞아 업체들의 네고물량도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외환은행 = 이날 원.달러 환율은 93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달러 116엔선 지지를 전제로 원.달러 환율 940원 지지를 예상했던 만큼 이날 940원 하향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7 국가들이 성명서에 위안화 유연성을 촉구한데다 각국의 외환보유액 다변화와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 등 하락요인이 있어 두터운 950원대의 매물벽을 뚫기에는 역부족이다.
에너지 기업들의 수입결제 수요가 있지만 월말을 맞아 네고물량이 출회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기 고점 문제가 표면화되고 지수 조정 얘기가 나오는 만큼 증시에서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수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오늘 예상 범위 : 938.00~945.00원
◇ 신한은행 =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940원선을 지키기에도 힘겨울 것으로 전망된다.
G7 공동성명서 초안에서 위안화의 유연성 확대가 촉구된데다 엔.달러 환율도 급락세를 보이는 등 하락요인이 있는 상황이다.
또 각국 중앙은행이 외환보유고를 다변화하고 있는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예상범위 : 940.00~945.00원
◇ 하나은행 = 폭락한 엔.달러 환율의 영향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940원대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주말에 악재가 너무 많이 나왔다.
미ㆍ중 정상회담 결과 위안화 문제가 수면 아래로 가라 앉는 듯 하였으나 G7 회담이 불을 질러 버린 형국이 되어 버렸다.
매도시기를 놓친 대기물량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물량이 일시에 나온다면 장중 940원선 붕괴도 가능하다.
오늘 예상 범위: 938.00~9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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