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웨이드 맹활약 115-108

마이애미 히트가 시카고 불스를 115-108로 꺾고 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1회전 시리즈에서 2-0 리드를 잡았다.
히트는 24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시리즈 2차전 홈 경기에서 샤킬 오닐과 제이슨 윌리엄스가 22점씩을 뽑아내고 팀의 야전사령관 드웨인 웨이드가 21점에 7어시스트, 5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막판 맹추격을 해온 불스를 7점차로 따돌려 2연승을 기록하며 7전4선승 시리즈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았다. 1게임 출장정지를 받은 우도니스 하슬렘 대신 나선 안트완 워커는 17점과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제임스 포지와 게리 페이튼이 각각 12점과 11점을 보태는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반면 안드레스 노치오니가 15개 야투 가운데 13개를 성공시키는 신들린 터치로 30점을 따낸 불스는 3쿼터 한때 20점차까지 뒤지다 4쿼터 신들린 추격전으로 종료 1분15초를 4점차까지 쫓아왔으나 웨이드가 추격의 모멘텀에 찬물을 끼얹는 스피닝 점프슛을 꽂아넣은 데 이어 38초 뒤 벤 고든의 레이업슛이 웨이드에 블락당하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