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 커뮤니케이션의 진 리 선수가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무패팀 충돌서 WFG에 53-42승
직장인 농구리그 6R
본보와 옴니스포츠가 공동주최하고 LA클리퍼스와 패밀리클럽이 후원하는 제3회 한국일보 옴니스포츠컵 춘계직장인농구리그 첫날 경기가 25일 샤토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무패팀간의 맞대결로 최고의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엔젤 커뮤니케이션은 WFG에 후반 역전승을 거두며 무적함대로서 위용을 과시했고 ECI는 2차 연장까지 가는 혈전끝에 Floor Select를 따돌리고 시즌 5승고지에 올랐다. 한편 에브리데이교회의 장재용 선수는 한미은행을 상대로 춘계리그 최다득점인 42점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하베스트교회A(3승3패) 95-35 하베스트교회B(1승5패)
형제대결이었으나 ‘형님’ A팀이 ‘동생’을 전혀 봐 주지 않는 바람에 거의 트리플스코어에 육박하는 엄청난 점수차가 나왔다. A팀은 경기 시작과 함께 최성국(15점) 선수의 3연속 3점포를 시작으로 김주중(28점), 박극석(18점), 김영민(10점), 변현호(10점)등 선수 전원의 득점포가 폭발, 지동은(16점) 선수가 분전한 B팀을 괴멸시켰다.
◆에브리데이교회(5승1패) 84-57 한미은행(1승5패)
에브리데이교회의 ‘탱크’ 장재용 선수가 혼자서 42점을 쏟아부어 춘계리그 한 게임 최다득점 기록을 수립했다. 전반 스코어는 31-23으로 비교적 접전의 양상이었으나 후반들어 한미은행의 체력이 떨어지며 점수차가 벌어져 결국 에브리데이의 27점차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엔젤 커뮤니케이션(6승) 53-42 WFG(5승1패)
이 경기까지 나란히 5승무패로 공동선두를 달리던 두 팀의 충돌은 이번 대회 최고 하이라이트게임이었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마치 프로게임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속출하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특히 올스타전 MVP인 엔젤의 브라이언 강(5점)과 WFG의 간판스타 권상우(11점) 선수의 맞대결은 시종 불꽃을 튀겼다. 전반은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포를 가동한 WFG가 근소한 차로 앞선 끝에 29-26으로 앞선 채 마쳤으나 엔젤은 후반 시작과 함께 진 리(14점)선수의 빠른 돌파와 마이크 김(12점), 샘 차(10점) 선수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33-31로 경기를 뒤집었다. WFG는 레이 황(9점), 찰스 김(12점) 선수의 외곽포로 추격에 나섰으나 무적함대 엔젤은 끝내 재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11점차로 승리를 지켜내 단연 최고 우승후보로서 위상을 입증했다.
◆프라임금융(3승3패) 45-44 성바오로성당(3승3패)
스코어가 말해주듯 숨막히는 접전이 펼쳐진 명승부. 프라임은 김건(17점), 브라이언 리(10점), 샘 경(10점) 선수 등이 활약을 보였고 성바오로는 데이빗 한(17점)과 로이 김(10점)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은 프라임이 25-19로 앞섰지만 후반 성바오로가 점수를 좁히며 추격전에 나서 후반종료 2분을 남기고 43대42까지 따라 붙으며 손에 땀을 쥐게하는 박빙의 승부가 됐다. 하지만 성바오로의 컴백은 종료 11초전 날린 마지막 슛이 배스켓을 외면하며 막을 내렸고 프람임은 2연승으로 시즌 3승고지에 올랐다.
◆ECI(5승1패) 51-46 Floor Select(2승4패)
2차 연장까지 장장 1시간40분에 걸쳐 피말리는 혈전이 펼쳐진 경기. Floor Select는 후반 신들린 6연속 3점슛을 성공시킨 제임스 안(21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후반 종료 1분전까지 계속 근소한 차로 리드를 지키다 ECI 프레드 백(21점) 선수의 프리드로 2개로 첫 역전을 허용했으나 종료 25초전 데이빗 리 선수의 골밑슛으로 41-41 동점을 만들고 연장에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서 45-45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2차연장에서 ECI는 상대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제이 리(14점) 선수와 스캇 장(5점)선수가 연속해서 성공시키며 대 혈전을 짜릿한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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