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크루즈가 헬기의 공격을 피해 도주하고 있다.
액션·폭력 난무 스파이물
탐 크루즈 전세계 무대 종횡무진
007 본드·수퍼맨 등 합쳐놓은듯
재미로 따지자면 별 4개지만 질로 따지면 3개반 정도가 될 이 영화는 시종일관 굉음과 육체와 온갖 기계의 폭력으로 이어져 보는 사람의 정신을 빼앗아 놓는다. 그래야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배배꼬인 플롯에 대해 신경을 못 쓸 테니까.
인기 TV 시리즈가 원전인 ‘M: I’는 랄로 쉬프린의 주제음악이 유명하다. 1편과 2편은 어른들인 브라이언 디 팔마와 존 우가 각기 감독했는데 이번에는 젊은 감독 J.J 에이브램스(TV 시리즈 ‘로스트’와 ‘에일리어스’의 제작자)가 맡았다. 영화에 젊은 혈기가 방자하게 날뛰는데 액션과 스턴트(크루즈는 자신이 직접 많은 스턴트 장면을 연기했다)가 가공할 만큼 굉장하다. 전의 두 편보다 영화가 상당히 거칠어 보인다.
‘토끼발을 찾아라’라는 부제를 붙일 만한 이 영화는 제임스 본드, 스파이더 맨, 수퍼맨 그리고 도망자와 하니발 렉터 같은 영화들을 모두 합친 것 같다. 갈수록 기계화하는 후반기 본드 영화를 보는 것 같은데 본드 영화처럼 영화에 간간이 유머를 첨가했다. 영화는 인간관계를 강조하는데 러브스토리로 위장한 스파이 액션 스릴러다.
현역서 은퇴한 스파이 이산 헌트(탐 크루즈)는 요새는 스파이기구 IMF의 신입생 훈련교관. 그의 애인은 의사 줄리아(미셸 모내핸). 첫 액션은 베를린에서 벌어진다. 이산의 수제자로 한때 연인이었던 스파이 린지(케리 러셀)가 국제 무기정보 밀매꾼 오웬 데이비안(필립 시모어 하프만)에게 붙잡혀 감금된 것을 구해야 한다. 이산에게 이 임무를 부탁하는 자가 IMF 국장 시오더어 브래슬(로렌스 피시번)의 오른 팔인 머스그레이브(빌리 크루덥). 그런데 모든 것이 여기서부터 누군가의 음모에 의해 조작된다.
이산은 동료들인 루서(빙 레임스)와 데클란(조나산 라이스 마이어스)과 젠(매기 Q-모델 출신의 홍콩 배우)과 함께 베를린에 가 린지를 구출하나 린지는 죽는다. 개인적 복수심에 이를 가는 이산이 베를린 작전서 입수한 컴퓨터 디스크를 통해 오웬이 바티칸 파티에 온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이산 일행은 바티칸으로 가는데 그 전에 이산은 줄리아와 결혼한다.
이산 일행은 바티칸서 오웬을 납치해 귀국하나 오웬을 호송하는 IMF 차량들이 버지니아주 체사피크만 다리에서 오웬의 졸개들에게 미사일 공격을 받고 오웬은 도주한다. 그리고 줄리아를 납치한 오웬은 이산에게 48시간 내 ‘토끼발’을 훔쳐내라고 지시한다. 그래서 이산 일행은 ‘토끼발’이 있는 상하이로 간다. ‘토끼발’이 무엇인지는 이산도 끝까지 모른다. PG. Paramount.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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