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피스톤스 포워드 라쉬드 월래스(왼쪽)가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 스타 르브론 제임스에 가린 심판과 함께 ‘점프볼’ 사인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NBA PO 2R 2차전
캐발리어스에 97-91
스퍼스-매브릭스는 1승1패
2차전에서는 지난해 결승에서 만났던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디펜딩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KO패를 당한 반면 준우승 팀이었던 피스톤스는 가볍게 2승 고지를 점령했다.
서부 컨퍼런스의 탑시드인 스퍼스는 9일 홈 코트에서 벌어진 4번 달라스 매브릭스와의 플레이오프 2회전 시리즈 2차전에서 91-113으로 완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홈 코트 이점도 빼앗겼다. 스퍼스는 2쿼터에서 더블스코어(16-32)로 밀린 타격이 너무 컸다.
매브릭스의 에이브리 잔슨 감독은 이날 ‘수비전문’ 에이드리언 그리핀 대신 데븐 해리스를 스타팅 라이업에 투입한 작전으로 히트를 쳤다. ‘더블 포인트가드’로 스퍼스 디펜스를 혼란에 빠뜨리며 적지에서 1승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발이 빠른 해리스는 20점에 3어시스트로 잔슨 감독의 신임에 보답했다.
3차전은 13일 달라스에서 벌어진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3년 연속 결승진출을 노리는 탑시드 피스톤스가 2연승의 휘파람을 불렀다. 1차전에서 27점차 압승을 거뒀던 피스톤스는 이날 홈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30점) 때문에 경기 끝에 약간 고생을 했지만 라쉬드 월래스의 29점, 테이션 프린스의 20점에 힘입어 97-91로 승리, 홈 코트 이점을 굳게 지켰다.
경기 내내 앞섰던 피스톤스는 전반에 7점으로 묶였던 제임스가 후반에 23점으로 폭발하는 바람에 막판에 약간 땀을 흘려야 했다. 경기 종료 4분31초 전까지만 해도 14점차였던 리드가 제임스의 ‘원맨쇼’로 인해 3분18초만에 5점차(92-87)로 줄어들었던 것.
그러나 피스톤스의 ‘마스크맨’ 리처드 해밀턴이 ‘3점 플레이’로 받아치며 캐발리어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3차전은 13일 클리블랜드에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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