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스윙맨 코리 머게티(50번)가 선스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13번)를 밀어내고 슛을 쏘고 있다.
LA 클리퍼스가 ‘높이’로 밀어붙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적지에서 1승을 건져 홈 코트 이점을 빼앗았으니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클리퍼스는 10일 피닉스 US에어웨이스센터서 벌어진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회전 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피닉스 선스를 122-97로 완파, 1차전 패배를 말끔히 설욕했다. 백전노장 샘 카셀이 상대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14점 8어시스트)를 23점으로 두들기며 클리퍼스의 반격을 이끌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키 작은아이들의 기를 죽였다. 클리퍼스는 초반부터 오펜시브 리바운드를 쓸어 담아 세컨샷, 서드샷 찬스를 계속 만들어낸 결과 38-22로 앞서 첫 쿼터를 끝내며 승기를 잡았다. 클리퍼스가 이날 오펜시브 리바운드를 19개나 잡아낸 반면 선스는 5개에 불과했다. 토탈 리바운드 수도 57-26으로 클리퍼스가 일방적으로 우세했다.
선스는 클리퍼스 파워포워드 엘튼 브랜드를 막을 재간이 없다. 1차전에서는 브랜드에 40점(9리바운드)으로 뚫리더니 2차전에서는 그나마 ‘대미지’를 27점(11리바운드)로 줄였지만 그 대신 클리퍼스 센터 크리스 케이먼에 14점에 16리바운드를 얻어맞았다.
3차전은 12일 LA 스테이플스센터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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