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엘튼 브랜드(42번)가 선스 수비수들의 위로 솟아오르며 슛을 쏘고 있다.
NBA PO 2R 4차전
LA 클리퍼스가 ‘멍군’을 불렀다. 1승2패의 궁지에서 114-107로 받아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클리퍼스는 14일 홈 코트에서 벌어진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회전 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엘튼 브랜드-샘 카셀 ‘원투펀치’로 피닉스 선스를 한 발짝 물러서게 만들었다.
브랜드-카셀 클리퍼스 듀오가 ‘더블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여준 반면 선스의 MVP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는 체력이 바닥난 모습이다. 브랜드가 30점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카셀이 28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한 날 내쉬는 후반전에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8점(11어시스트)에 그쳤다. 내쉬는 3차전에서도 ‘쐐기골’을 꽂기는 했지만 12점에 그쳤다.
클리퍼스는 또 7피트 장신 센터 크리스 케이먼이 어깨부상으로 뛰지 못했는데도 리바운드 싸움에서 선스를 55-37로 다시 한번 압도했다. 케이먼 대신 스타터로 나선 블라드미어 라드마나비치는 4쿼터에만 9점을 올리며 13점, 퀸튼 로스 대신 스타팅라인업에 투입된 코리 머게티는 18점에 15리바운드를 팀 승리에 기여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경기 막판 연속 11점을 허용하며 1점차로 쫓겼지만 브랜드가 경기 종료 56초 전 18피트 점프슛을 성공시킨 뒤 카셀이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차전은 16일 피닉스의 US에어웨이스센터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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