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을 거둔 마이애미 히트의 센터 샤킬 오닐(왼쪽)이 벤치에 앉아 쉬는 동안 동료 게리 페이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네츠에 102 - 92
마이애미 히트가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두며 동부 컨퍼런스 결승 무대에 한발 앞으로 다가섰다.
1차전에서 패한 뒤 정신이 버쩍 든 2번 시드 히트는 14일 뉴저지에서 벌어진 3번 뉴저지 네츠와의 2회전 시리즈 4차전에서도 102-92로 승리, 파죽의 3연승으로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고비마다 골을 터뜨리며 31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히트 가드 드웨인 웨이드의 활약이 눈부셨다.
히트는 웨이드의 융단폭격에 앤트완 워커가 20점, 우다니스 해즐렘이 20득점에 11리바운드, 샤킬 오닐이 16득점에 8리바운드를 거들었다.
웨이드는 4쿼터 시작 2분만에 네츠가 78-77로 바짝 추격하자 해결사로 나섰다. 종료 5분58초를 남기고 상대 리처드 제퍼슨의 볼을 가로채 호쾌한 덩크를 성공시킨 뒤 50초 뒤에는 빠른 몸놀림으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외곽포를 터트려 네츠의 막판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웨이드는 승부처가 된 4쿼터에서만 9득점했다.
네츠는 빈스 카터가 26점, 네나드 크리스티치가 20점, 제이슨 키드가 17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하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8-39로 우위를 점했지만 웨이드를 막는 데 실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5차전은 16일 마이애미에서 벌어진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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