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관광을 찾은 한인 여성들이 메모리얼데이 연휴에 떠나는 여행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김진호 기자>
관광업계 메모리얼 연휴 특수
야생곰 관찰 등 다양한 상품 내놔
여름휴가철의 시작을 알리는 메모리얼 데이(29일) 연휴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타운내 한인관광업계가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올해는 숙박비와 개솔린 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일부 코스에서 10∼15%의 가격인상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여행경비보다는 아직 저렴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관광업체를 이용하는 한인들이 예년에 비해 2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아주관광은 이번 연휴 ‘하와이 특선상품’을 선보였다.
3박4일 일정으로 26일 출발하는 이 코스는 허니문 호텔로 유명한 하이야트 호텔을 성수기보다 100달러 가량 저렴한 가격에 나왔다.
박평식 대표는 “하와이 상품은 벌써 50% 예약이 마감됐다”며 “가족 단위의 예약 문의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캐나다 3박4일과 유럽 문화탐방 코스도 5박6일부터 15박16일까지 마련했다.
올해는 ‘옐로스톤&그랜드티톤’ 코스도 관광업체들의 주력 상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삼호관광은 26일 떠나는 3박4일과 27일 출발하는 2박3일 등 두 가지 코스를 통해 성인들에게 좋은 인디언 미네랄 용암온천을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 조은관광은 야생 곰들을 볼 수 있는 베어월드 선택관광, 아리엘 마운틴 케이블카 등정 등의 다양한 코스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로컬 여행상품의 스테디셀러인 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 2박3일, 서부대륙 4박5일, 그랜드캐년 2박3일 등은 이미 예약자가 폭주해 다음주 초면 마감이 완료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삼호관광의 신영임 부사장은 “모처럼 날씨가 화창해지면서 그 동안 나들이를 미뤘던 한인들이 이번 연휴기간 대거 여행을 떠날 것으로 본다”며 “한인 관광객들의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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