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업체들 잇따라 인하
한국에서는 높은 요금과 호환성 부족 등으로 아직 인터넷 전화 보급이 미미하지만 미국에서는 그나마 싼 인터넷 전화 요금을 아예 안 받거나 대폭 인하해주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16일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스카이프는 북미시장 비중을 높이기 위해 올 연말까지 미국, 캐나다의 스카이프 아웃(SkypeOut) 서비스 가입자들이 각자의 국경내에서 인터넷 전화로 유선이나 무선전화로 거는 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베이(eBay)가 작년 9월 41억달러에 사들인 스카이프의 이 같은 조치는 야후가 인스턴트 메시지 서비스와 연계된 폰 아웃(Phone Out)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미국과 30여개 국가로의 통화료를 1분당 2센트 이하로 내린 것에 대응한 것이다.
이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버라이즌의 인터넷전화(VoIP)를 이용해 윈도 라이브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고 AOL도 인스턴트 메시징 프로그램으로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카이프는 6개월전만 해도 6,600만 가입자 중 15%만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가입자만 1억명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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