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3패 승부원점 …22일 ‘선셋파티’7차전
NBA PO 2R 6차전
“끝까지 간다.”
LA 클리퍼스도 피닉스 선스를 최종 7차전까지 끌고 갔다. 18일 LA 스테이플스센터서 벌어진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회전 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118-106으로 승리, 22일 피닉스 US에어웨이스센터서 최후의 승부를 가리게 됐다.
클리퍼스는 이날 3점슛을 거부하며 인사이드에서 선스를 두들겼다. 그 결과 엘튼 브랜드가 30점에 12리바운드, 식스맨으로 들어온 코리 머게티가 25점, 퀸튼 로스가 플레이오프 커리어 최다 18점을 쏟아냈다. 반면 선스는 롱 리바운드가 없어지며 속공 찬스가 대폭 줄어들어 분루를 삼켰다.
선스는 이날 3점슛을 31개(13개 성공)나 쏜 반면 클리퍼스는 5개(2개 성공)에 불과했다. 선스가 3점슛 대결에서 33점차로 앞서고도 경기에서는 12점차로 패한 것을 보면 마이크 던리비 클리퍼스 감독의 작전이 보기 좋게 맞아떨어진 것이다.
선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브랜드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그러나 선스의 마이크 단토니 감독은 이에 대해 “브랜드에 당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워낙 잘하는 선수라 줄 것은 줘야 한다. 하지만 머게티나 로스에게까지 그렇게 얻어맞은데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또 야투 성공률이 60%를 넘었고 리바운드도 48-28로 상대를 압도했다. 기록을 보면 클리퍼스가 어떻게 이번 시리즈에서 3패를 당했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최종 7차전 전적은 76승17패로 홈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클리퍼스는 구단역사상 단 한번도 플레이오프 2회전을 통과해본 적도 없다. 그러나 1회전에서 LA 레이커스가 당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선스가 최종 7차전으로 끌려가는 것이다. 상승세는 클리퍼스가 타고 있어 희망을 준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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