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톤스 벤 월래스(오른쪽)가 히트 샤킬 오닐의 공을 빼앗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적지에 뛰어들어 91-86 승리
동부결승 리매치서 기선 제압
마이애미 히트가 먼저 한 방을 날렸다.
지난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패해 ‘NBA 파이널스’ 진출이 좌절됐던 히트는 23일 동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7전4선승제) 리매치에서 먼저 1승을 올렸다. 적지에 뛰어들어 91-86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단칼에 홈코트 이점도 빼앗았다.
히트의 팻 라일리 감독은 피스톤스를 꺾어야만 NBA 결승 진출이 가능하다는 계산 아래 지난 오프시즌 ‘보조’ 선수들을 몽땅 갈아치웠는데 최소한 이날 1차전에서는 그 효과가 만점이었다. ‘조연진’이 워낙 잘 해 팀의 두 수퍼스타, 샤킬 오닐(14점)과 드웨인 웨이드(27분 동안 25점)는 막판에 구경만 해도 됐다.
올 시즌 처음으로 히트 유니폼을 입은 앤트완 워커(17점), 게리 페이튼(14점), 제이슨 윌리엄스(10점)가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기여했다.
첫 쿼터 일찌감치 12점차, 2쿼터에도 9점차로 뒤떨어졌던 피스톤스는 3쿼터 중반에 잠깐 스코어를 뒤집었지만 그 때부터 5-20으로 두들겨 맞고 사기가 꺾였다. 피스톤스는 라쉬드 월래스가 7점에 그치는 등 프론트라인이 조용했고, 찬시 빌럽스(19점)-리처드 해밀턴(22점) 백코트도 득점토탈만 부풀렸을 뿐 야투 성공률이 형편없었다.
2차전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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