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톤스 가드 리처드 해밀턴(앞)이 히트 포워드 우다니스 해즐렘의 수비를 뚫고 있다.
NBA 동부결승 2차전서 히트 제압 92-88 승부원점
3년 연속 ‘NBA 파이널스’ 진출을 노리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1차전 패배를 설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나쁜 녀석들’(Bad Boys) 피스톤스는 25일 홈코트에서 벌어진 동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92-88로 눌렀다. 첫 쿼터에서 상대를 12점으로 틀어막아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가장 마른 두 선수, 테이션 프린스(24점)와 리처드 해밀턴(22점)이 46점을 합작하며 피스톤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히트는 드웨인 웨이드가 32점에 7어시스트, 샤킬 오닐이 21점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1차전에서 합계 41점으로 한몫 단단히 했던 앤트완 워커-게리 페이튼-제이슨 윌리엄스 ‘조연진 트리오’가 이날에는 합계 25점에 그쳐 분루를 삼켰다.
전반 한때 14점차로 앞섰던 피스톤스는 후반전에 스코어를 57-39로 더 벌려 가볍게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히트는 피스톤스가 한 골밖에 못 넣은 동안 다섯 골을 몰아넣으며 4쿼터 중반 6점차로 다가섰다.
피스톤스는 라쉬드 월래스(16점)가 다시 3점포로 기를 죽이며 경기 종료 2분41초 전 81-71로 달아났다. 그러나 포기를 모르는 히트가 종료 9.8초 전 웨이드의 3점슛에 힘입어 88-90으로 또 따라붙어 찬시 빌럽스(18점 8어시스트)의 자유투 2개에 이은 린지 헌터의 스틸로 쐐기를 박을 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5전3선승제로 압축된 시리즈의 3번째 경기는 27일 마이애미에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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