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가드 데빈 해리스(가운데)가 피닉스 가드 린드로 바보사(앞)의 공격자 파울을 유인해내고 있다.
선스, 매브릭스 꺾고 승부원점 106-86
피닉스 선스가 라자 벨의 리턴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스는 30일 홈 코트에서 달라스 매브릭스를 106-86으로 완파, 7전4선승제 NBA 서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의 전적을 2승2패로 끌어올렸다. 5차전은 6월1일 달라스에서 벌어진다.
종아리 근육부상으로 지난 2경기에 뛰지 못했던 벨이 돌아와 힘을 얻은 선스는 이날 ‘브라질 라이트닝’ 린드로 바보사가 야투 13개 중 10개를 적중시키며 24점, ‘프랑스 특급’ 보리스 디아우가 덩크슛으로 골대를 뒤흔들며 20점, ‘캐나다의 아들’ 스티브 내쉬가 21점에 8어시스트를 쏟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점수차는 한 때 ‘25’까지 벌어졌다. 선스는 이날 1쿼터 이후 단 한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벨은 이를 악물고 9점, 숀 매리언은 15점을 보탰다.
벨은 해프타임 인터뷰에서 이날 깜짝 선발 출장에 대해 “올 시즌 내내 이 친구들과 함께 전쟁을 치렀다. 오늘 또 동료들만 싸우는 것을 지켜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3차전에서 압승, 주도권을 잡은 것으로 보였던 매브릭스는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가 11점으로 묶여 싱겁게 무너졌다. 노비츠키는 이날 야투 13개 중 10개가 빗나가 42경기만에 처음으로 20점을 넣는데 실패했다.
매브릭스는 이날 16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자쉬 하워드가 경기 종료 5분47초 전 다리 부상으로 퇴장, 걱정이 두 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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