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립병원들의 연합단체인 뉴욕시 건강 및 보건 연합(HHC)과 뉴욕시정부 산하 이민관리부가 서류미비자들의 병원 이용을 권장하기 위한 공공 인식변화 캠페인을 전개한다.
HHC의 알랜 D. 아바일스 회장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병원 측이 방문자의 체류신분을 연방정부에 공개한다는 그릇된 인식으로 병원 방문을 꺼려하고 있는 서류미비자들의 병원방문을 권장하기 위해 ‘열린 편지(Open Letter)’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열린 편지’ 캠페인은 환자들의 신상정보 공개를 금하는 정책과 서류미비자에게도 해당되는 프라이버시 권리를 존중하는 입장을 부각시키는 한편 이를 통해 이민자들의 공공병원 이용을 촉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HHC는 환자들과 직원, 이민자 그룹과 커뮤니티 단체들에게 홍보물 ‘열린 편지’를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뉴욕시내 다양한 인종 및 커뮤니티 신문사에 ‘열린 편지’를 게시하고 3만6,000여명의 직원들에게는 서류미비자들의 신분과 프라이버스 권리와 관련된 정책을 교육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열린 편지’는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를 비롯한 9개 언어를 제작된다. 아바일스 회장은 “우리는 모든 이민자들이 HHC의 가장 큰 목표가 당신과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에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이민자들은 자신의 체류신분이 공개된다는 걱정 없이 자신과 가족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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