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의 초호황세가 한풀 꺾이면서 올 1분기 전국의 집값 상승폭이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방 주택사업감독국(OFHEO)이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주택가는 전년 동기비 평균 12.5% 올랐지만 이 같은 상승폭은 2004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05년 4분기와 비교하면 상승폭은 2.03%에 불과하다. OFHEO측은 1분기 중 아직도 많은 지역에서 집값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200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하락 현상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애리조나가 이 기간 32.8% 가격이 뛰어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아이오와, 사우스다코타 등은 오히려 전분기에 비해 가격이 뒷걸음질 쳤다. OFHEO의 제임스 록하트 디렉터는 “전국 주택가는 여전히 일부의 예상보다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하지만 집값이 급등했던 지역들은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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