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하와이 호텔업계가 역대 4월중 최고호황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하와이 호텔 평균객실료는 1년 전보다 17.4% 증가한 186달러 29센트로 나타났다. 이는 지금까지 기록된 4월 최고기록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지난 12월의 189달러 98센트에 육박하는 수준.
호텔업계에서 이윤을 계산하는 주요 수치인 유효 객실당 매출도 일년 전보다 19.4% 증가한 142달러35센트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4월 하와이 호텔들은 총 2억5천4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객실점유율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지난 4월 주 전역의 객실점유율은 1.3% 증가해 76.4%를 기록했다. 이처럼 객실료 수입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객실점유율이 크게 증가하지 않은 이유는 콘도미니엄이나 타임쉐어 이용객이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기업체 모임과 컨벤션이 많았다.
호텔 등급별로는 최고급 호텔의 객실 점유율이 해를 거듭하며 증가하고 있는 반면, 중간급과 저렴한 호텔의 객실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 그러나 고급 호텔이나 저가 호텔 모두 평균객실료는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일본 관광객이 계속 감소추세에 있는 반면, 소비액이 일본관광객 다음으로 높은 미 동부지역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