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창단 26년만에 결승 진출의 꿈을 이룬 달라스 매브릭스의 주포 더크 노비츠키가 NBA 서부 컨퍼런스 우승 트로피 앞에서 악수를 하기 위해 손을 내밀고 있다.
히트와 NBA 타이틀 쟁패
2005∼2006 NBA 타이틀전은 달라스 매브릭스 대 마이애미 히트의 대결로 확정됐다.
매브릭스는 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US에어웨이스 센터에서 열린 서부 컨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24점·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102-93으로 역전승, 피닉스 선스를 4승2패로 눕혔다. 이로써 매브릭스는 팀 창단 26년만에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 역시 결승무대에 처음으로 오른 동부 챔프 히트와 최후의 승부를 가리게 됐다.
‘NBA 파이널스’에서 첫 진출 팀끼리 맞붙기는 35년만이다. 7전4선승제 결승 시리즈 1차전은 8일 달라스에서 열린다.
매브릭스 대 선스 서부결승 6차전도 노비츠키의 활약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5차전에서 50점을 쏟아낸 노비츠키는 이날 후반전에 불이 붙어 팀의 역전승을 책임졌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쪽은 선스였다. 스티브 내쉬(19점)와 보리스 디아우(30점)의 슛이 번갈아 터진 선스는 1쿼터를 29-14, 전반을 51-39로 마쳐 승부를 최종 7차전까지 끌고 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매브릭스는 후반 노비츠키를 앞세워 무섭게 점수차를 좁혀가기 시작, 62-66으로 4점차로 따라붙어 3쿼터를 끝냈다. 그리고는 3분30여초 후 노비츠키의 중거리포로 스코어를 72-70으로 뒤집었다.
매브릭스는 이후 자쉬 하워드(20점·15리바운드)와 제리 스택하우스(19점), 제이슨 테리(17점) 등이 릴레이포를 쏴 올리며 점수차를 점점 벌리는 등 4쿼터에만 무려 40점을 퍼부어 선스를 KO시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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