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향방 오리무중
탑시드 엔젤 커뮤니케이션
8번 플로어셀렉트에 덜미
6일 샤토 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벌어진 제3회 한국일보 옴니스포츠컵 직장인농구리그 플레이오프 A조경기에서 대 파란이 터져나왔다. 정규시즌을 파죽의 10전전승으로 마쳤던 ‘무적함대’ 탑시드 엔젤 커뮤니케이션이 다크호스로 꼽혔던 8번시드 플로어셀렉트에 덜미를 잡혀 초전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것. 이제 타이틀의 향방은 완전히 오리무중에 빠지게 됐다.
◆플로어셀렉트(#8) 68-59 엔젤커뮤니케이션(#1)
방심한 때문이었을까. 파죽지세로 우승을 향해 돌진하던 엔젤로선 충격적인 패배였다. 하지만 정규시즌 양팀의 대결에서 플로어셀렉트가 엔젤에 불과 7점차로 아쉽게 패했던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했던 결과이기도 했다.
이미 첫 대결을 통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었던 플로어셀렉트는 이날 엔젤의 주득점원인 진 리(17점)와 브라이언 강(7점)을 집중마크로 봉쇄하고 원 리(23점), 제임스 안(16점), 레이 홍(17점) 등 주전 트리오의 득점포가 터지며 시종 리드를 지킨 끝에 대어를 낚았다. 엔젤은 후반 잔 한(28점)과 진 리 선수의 분전으로 막판 대역전을 노렸으나 이미 기운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WFG(#2) 67-51 S&B(#7)
2번시드 WFG가 S&B를 완파하고 지난 추계대회 준결승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2회전에 올랐다. WFG는 권상우와 스티브 유 등 주전들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지미 김(13점), 마이크 전(14점) 등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을 33-26로 앞선 WFG는 후반에도 S&B의 황금투톱인 제임스 윤(18점)과 선 김(14점)선수를 효과적으로 봉쇄하고 줄곧 리드를 지킨 끝에 16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하베스트교회A(#3) 73-46 패밀리클럽(#6)
우승후보인 하베스트교회A팀이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디펜딩챔피언 패밀리클럽을 27점차로 대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경기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은 하베스트A는 김주중(15점) 선수의 연속3점포와 김진태(25점), 잔 최(17점) 선수의 득점에 힘입어 전반을 40-25로 크게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고 패밀리클럽은 데릭 박(16점), 이홍렬(14점) 선수의 분전에도 불구, 역부족으로 완패를 인정해야 했다.
◆B&E(#4) 62-50 프라임금융(#5)
B&E가 정규시즌에서 프라임금융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1회전을 통과했다. B&E는 대형 파워포드인 제이슨 엄(28점)과 로렌스 김(18점), 그렉 박(10점) 등의 활약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시종 앞서간 끝에 12점차 승리를 거뒀다. 프라임은 김건(16점), 타이 퐁(15점) 선수의 활약으로 후반 한때 3점차까지 따라갔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오는 13일 펼쳐지며 매치업은 다음과 같다.
▲7pm
-하베스트교회A팀(A조 #3) vs. WFG(A조 #2)
▲7:45pm
-에브리데이교회(B조 #1) vs. 윌셔은행(B조 #5)
▲8:30pm
-플로어셀렉트(A조 #8) vs. B&E(A조 #4)
▲9:15pm
-ECI(B조 #2) vs. 한미은행(B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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