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서 히트에 90-80
달라스 매브릭스가 먼저 1승을 챙겼다. 1차전에서는 매브릭스의 스피드가 마이애미 히트의 힘을 눌렀다.
서부 챔프 매브릭스는 8일 홈 코트에서 벌어진 2005∼2006 NBA 챔피언십 시리즈(7전4선승제) 오프너에서 발빠른 가드 제이슨 테리의 플레이오프 커리어 최다 32점에 힘입어 동부 챔프 히트를 90-80으로 물리쳤다.
매브릭스는 이날 간판스타 포워드 더크 노비츠키(16점 10리바운드)가 부진, 첫 쿼터에 23-31로 뒤졌다. 그러나 테리가 전반에만 20점을 올려준 덕분에 46-44로 스코어를 뒤집고 해프타임에 들어갔다.
히트는 야투의 72.7%를 성공시킨 샤킬 오닐(17점 7리바운드)에 공이 잘 안 가 오닐의 야투 시도가 11번에 그친 반면 코감기에 걸려 곤욕을 치르고 있는 드웨인 웨이드(28점)는 슛을 26번이나 쐈지만 11개밖에 안 들어갔다. 그러나 오닐은 자유투 9개 중 8개가 빗나가 할 말도 없다.
결승전에 처음 오른 팀들끼리 맞붙은 경기다운 졸전이었다. 매브릭스도 최종 4쿼터에 테리가 쉬운 레이업을 놓치며 바람이 빠져 거의 7분 동안 무득점으로 막혔다. 하지만 히트도 마지막 5분13초 동안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는데 그치며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매브릭스는 경기 종료 1분2초 전 제리 스택하우스의 비틀비틀한 슛이 골대로 빨려 들어간 뒤에서야 승리를 확신했다.
2차전은 11일 달라스, 3차전은 13일 마이애미에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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