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챔피언십 첫날
김초롱과 함께 공동 4위
미셸 위·소렌스탐 41위
이선화(20)가 1998년 박세리(28)가 이뤄낸 새내기 메이저 챔피언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데뷔 시즌에 3차례 준우승 끝 지난 주 대회서 첫 승을 신고한 ‘수퍼루키’ 이선화는 8일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리락 골프코스(파72·6,596야드)에서 막을 올린 올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 맥도널즈 LPGA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 67타를 기록, ‘깜짝 선두’로 나선 또 다른 루키 니콜 캐스트랄리(미국·64타)에 3타차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올해 들어 다소 쳐지는 듯 했던 김초롱(22)도 이선화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발걸음이 가벼웠고, ‘땅콩’ 김미현, 한희원, 이정연도 ‘탑10’에 들었다. 셋이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 그룹에는 상금랭킹 1위인 멕시코의 간판스타 로레나 오초아와 ‘일본의 박세리’ 아이 미야자토도 속해있다.
3언더파 69타씩을 쳐 공동 16위에 자리를 잡은 김영, 강지민, 안시현 등도 1라운드를 무난히 마친 셈. 그러나 작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밀리언달러 베이비’ 미셸 위(16)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41위에 그쳤다.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역시 이 첫날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쳐 미셸 위와 같은 그룹에 속해있다.
미셸 위는 여전히 퍼팅이 문제였다. 마지막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뽑아 간신히 언더파로 첫날을 마친 뒤 “5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뒤 머리를 쥐어뜯고 싶었는데 아직 머리가 남아있어 해피”라며 웃었다.
한편 단독 선두에 나선 캐스트랄리는 작년에 이선화가 상금왕을 차지했던 2부 (퓨처스)투어에서 상금 4위로 LPGA투어에 나선 무명 선수로 팻 허스트와 크리스티 커에 2타차로 앞서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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