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4위로 우승권에 복귀한 미셸 위.
안시현·김미현 등과 공동 4위
김초롱 2위…선두는 팻 허스트
슬로우 스타트를 끊었던 미셸 위(16)가 이틀째 분전으로 우승권에 복귀했다.
메이저대회에서 LPGA투어 첫 타이틀을 노리는 미셸 위는 9일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리락 골프클럽(파72·6,596야드)에서 벌어진 LPGA 챔피언십 이틀째 경기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이틀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로 올라서며 우승희망을 되살렸다. 한인낭자군은 미셸 위 외에도 이날 9홀만 마친 김초롱이 6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리고 안시현과 김미현이 미셸 위와 함께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리는 가 하면 박세리와 임성아가 이들에 한 타 뒤에서 공동 8위를 달리는 등 초강세를 이어갔다. 데뷔 첫 해인 1998년을 비롯, 이 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했던 박세리는 이날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오랜만에 우승권을 노크하고 있다.
선두는 이날 10개홀을 마친 팻 허스트가 8언더파로 달리고 있으며 2라운드를 마친 선수 가운데는 도로시 델라신이 6언더파 138타로 선두에 올라있다. 델라신은 한때 6홀에서 5버디를 잡는 맹위로 독주하는 듯 했으나 종반 더블보기와 보기가 이어지며 뒷걸음질,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이날 경기는 폭풍우로 인해 무려 5시간4분동안 중단되는 바람에 대부분 선수들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는데 아침 일찍 티오프한 탓에 2라운드를 마친 미셸 위 등 일부선수 등 다른 선수들에 비해 상당한 어드밴티지를 안고 주말라운드에 들어가게 됐다. 대회 4연패를 노리는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은 이날 8번홀까지 2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로 공동 18위에 올라있으며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 이선화(20)는 2타를 잃어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소렌스탐과 같은 공동 18위 그룹에 자리잡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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