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브릭스 센터 에릭 댐피어가 덩크슛을 터뜨리며 히트 선수들의 기를 죽이고 있다.
매브릭스, 히트에 2연승
NBA 결승 2차전서 99-85
“안방에서 질 수는 없다.”
달라스 매브릭스가 홈에서 2연승을 거두며 창단 첫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서부 챔프 매브릭스는 11일 홈 코트에서 벌어진 2005∼2006 NBA 챔피언십 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제리 스택하우스(19점)와 더크 노비츠키(26점 16리바운드)의 내외곽포가 폭발하며 마이애미 히트를 99-85로 가볍게 제쳤다. 2연승을 달린 매브릭스는 히트의 홈에서 벌어지는 3, 4, 5차전을 향한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
1쿼터에 팽팽했던 경기 분위기는 2쿼터에 바뀌었다. 2쿼터 7분을 남기고 자시 하워드의 골밑슛으로 30-28로 앞서기 시작한 매브릭스는 전반 종료 직전 10점을 몰아넣은 스택하우스의 외곽포로 승부를 갈랐다.
1쿼터에 단 2점으로 막혔던 스택하우스는 2쿼터 종료 1분19초를 남기고 첫 3점포로 포문을 연 뒤 43초를 남기고 이번에는 25피트 3점포를 성공시키면서 드웨인 웨이드의 파울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꽂아 넣어 4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그리고는 전반 종료 2초 전 또 하나의 3점포로 스코어를 50-34로 벌여놓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히트는 웨이드가 23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샤킬 오닐(5점 6리바운드)이 상대 수비에 막혀 고전한 하는 사이에 점수차가 너무 벌어져 4쿼터는 아예 오닐 없이 치렀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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