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 중계 캐스터로 맹활약중인 MBC 김성주(34) 아나운서가 김치와 고추장이 그립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성주 아나운서는 23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인 FM4U의 ‘김성주의 굿모닝 FM’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서 가지고 온 김치와 밥, 고추장이 다 떨어져 고민중이다. 막 담근 겉절이 김치에 따뜻한 밥 한 숟가락이 참 그립다라고 밝혔다.
김 아나운서는 진행자인 김경화 아나운서가 한 청취자께서 지금 김치를 담그고 있는데 김성주 아나운서 입에 쏙 넣어 주고 싶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셨다고 전하자 그런 이야기는 저에게 고문이다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김 아나운서는 독일의 숙소에서 일본인으로 오해를 받은 사연도 전했다. 숙소 로비에서 브라질-일본전을 함께 관전하던 독일인들이 경기가 브라질의 승리로 끝나자 김 아나운서를 일본인으로 알고 위로를 건넨 것. 이에 김 아나운서가 저는 한국사람이다라고 말하자 한국 팀이 프랑스전에서 굉장히 잘 싸웠다며 추켜세웠다는 사연을 밝혔다.
김성주 아나운서의 독일 출장으로 현재 ‘김성주의 굿모닝FM’의 진행은 김경화 아나운서가 대신하고 있다. 김성주 아나운서는 프로그램 내의 ‘여기는 독일입니다’를 맡아 생생한 독일 현장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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