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가 카재킹한 갱을 향해 총을 쏘고 있다.
사우스센트럴 흑인갱 액션 스릴러
사우스센트럴 LA를 무대로 갱스터들이 아이들 딱총놀이 하듯 총질을 해대는 잔인하고 폭력적인 흑인 갱 액션 스릴러인데 조야하다. 액션에 부자지간의 애틋한 사랑이라는 드라마적 요소를 삽입해 두 장르의 구색을 갖췄지만 부자 관계의 얘기는 너무 감상적이다.
뮤직 비디오 스타일로 진행 속도와 편집이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빨라 얘기의 허점을 얼버무리고 있다. 흑인들과 사우스센트럴 LA 이미지에 백해무익한 막가파식 영화로 폭력적이요 잔인한 비디오게임을 즐기는 젊은이들용.
6년간 옥살이 후 가석방된 뒤 백화점 시큐리티 요원으로 일하는 02(타이리즈 깁슨-자태가 카리스마 있다)는 방과후 아들 주니어(H. 헌터 홀)를 차에 태우고 가다가 카재킹을 당한다. 범인들은 사우스센트럴 LA를 말아먹는 잔인한 갱 두목 미트(더 게임)의 졸개들로 이들은 02만 차에서 쫓아낸 뒤 차 뒷좌석에 있는 주니어는 그대로 싣고 도주한다.
엄마 없이 혼자 아들을 키우는 02는 아들에게 늘 “언제나 네게 돌아오마”라고 약속했기 때문에 이 약속을 위해서 무자비한 갱의 무법지대로 다시 뛰어든다. 02를 돕는 두 사람이 그의 조카 럭키(라렌즈 테이트)와 거리의 생존방식을 터득한 섹시하고 터프한 코코(미간 굿-굉장히 섹시한데 터질 듯한 입술과 몸매를 카메라가 끊임없이 애무하듯 클로즈업시킨다).
02와 미트의 중개역을 자임한 럭키에게 미트는 주니어를 찾으려면 24시간 내 10만달러를 가져오라고 지시한다. 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02와 코코는 백주에 은행을 터는데(그 방법이 터무니가 없다) 이 바람에 둘은 현대판 ‘바니와 클라이드’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그리고 둘은 그 바쁜 가운데 섹스도 한다. 02가 돈과 주니어를 교환하는 자리에서 살육이 일어나고 이어 한 차에 동승한 02, 주니어, 코코 및 럭키는 경찰의 추격을 받는다. 영화는 멕시코에서 끝나는데 논리와는 관계없이 본디 커티스 홀 감독이 제 마음대로 만들었다. R. Rogue.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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