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을 쓴 골퍼 벤 커티스(앞)와 캐디 앤디 서튼이 17번홀에서 클럽하우스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PGA투어 부즈 앨런 클래식 또 순연
2003년 브리티시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연출했던 벤 커티스(미국)가 3년째 기다린 생애 두 번째 우승을 또 하루 미루게 됐다. 우승은 기정사실로 보이지만 비 때문에 대회를 마치지 못하고 있다.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애브널(파71·7,232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PGA투어 부즈 앨런 클래식은 당초 25일에 끝날 예정이었지만 악천후 때문에 27일까지 순연됐다. 4라운드 18홀을 치르는데 무려 3일이 걸려 대회 기간은 6일로 늘어났다.
PGA투어대회가 6일만에 끝나는 것은 1980년 투산오픈 이후 26년만이다.
25일 최종 라운드에서 11개홀을 돌면서 4타를 줄여 2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의 간격을 8타차로 벌리며 우승을 예약한 커티스는 이날 5개홀에 걸쳐 1타를 잃었지만 2개홀만 남겨두고 아직도 7타차 단독선두여서 사실상 시상식만 남겨놓았다.
빌리 안드레이드(미국)와 해링턴은 15언더파 269타로 4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쳤지만 1홀을 남겨놓은 닉 오헌(호주)과 2개홀을 남긴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같은 15언더파를 달리고 있어 준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한편 최경주는 4라운드를 1오버파 72타로 마무리져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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