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발표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정책 회의에서 또 한 차례의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이번 금리 인상의 폭이 0.25%포인트가 될지 0.5%포인트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FRB는 28일 금리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를 시작, 미국 경제의 성장속도와 인플레이션 정도 등을 점검해 금리 결정 내용을 29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대다수의 경제전문가들과 월스트릿 분석가들이 이번에도 그간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 행진이 계속돼 0.25%포인트의 인상을 점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금리의 0.5%포인트 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만약 0.5%포인트 인상이 단행될 경우 기준금리가 5.5%로 치솟아 금융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리 0.5%포인트 인상설은 벤 버냉키 의장이 경제성장 둔화보다는 물가 상승이 미국 경제에 더 큰 적이라는 인식하에 전임 그린스펀 의장보다는 좀더 공격적인 금리정책을 펼 수도 있다는 분석에 기반을 두고 있다.
0.5% 포인트 인상은 인플레이션에 강경 대처할 것이라는 신호를 시장에 주는 동시에 그간의 연속 인상행진에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도 열어두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풀이다.
그러나 FRB가 실제로 금리 0.5%포인트 인상이라는 충격적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의 조사에서는 월스트릿 분석가 127명 중 거의 대다수인 125명이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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