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3%… 피오리아·메사등 감소
길벗, 살인사건 없는 밸리 유일 도시
피닉스의 폭력범죄가 지난 한해동안 크게 증가했다.
애리조나 리퍼블릭이 FBI의 지난해 범죄 보고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피닉스의 폭력적인 범죄는 1만691건으로 전년의 9,465건에 비해 13%가 증가했으며 이는 인구 1,000명당 7.6건으로 밸리의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살인과 강간은 220건과 533건으로 각각 9%, 강도는 4,237건으로 14%, 가중폭행은 5,701건으로 13%가 증가한데 반해 재산상의 범죄는 9만3,328건으로 전년의 9만4,406건에 비해 1%가 감소했다.
지난해 살인, 강간, 강도 그리고 가중폭행 등 폭력적 범죄는 전국적으로 2.5%가 증가 한데 반해 주거 침입과 같은 재산상의 범죄는 1.6%가 감소했다.
밸리의 도시 가운데 템피와 길벗 그리고 챈들러는 폭력적인 범죄가 8~34% 증가했으나 재산상의 범죄는 5~17% 감소했다.
길벗은 지난해 폭력적인 범죄가 215건으로 전년에 비해 34%나 수직 증가했지만 범죄율은 인구 1,000명당 1.4건으로 밸리 지역 도시 가운데 가장 낮았을 뿐만 아니라 살인사건이 단 1건도 없는 유일한 도시로 조사됐다.
스캇츠데일을 비롯 피오리아, 글렌데일, 메사 등의 폭력적 범죄는 0~9% 감소했다. 스캇츠데일은 가중폭행을 제외한 모든 범죄가 감소, 인구 1,000명당 2.1건으로 비교적 안전한 도시가 됐다.
피오리아의 경우 살인 1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89%나 감소했고 강간 역시 24%나 감소하는 등 폭력적 범죄가 전반적으로 6% 감소하며 범죄율도 인구 1,000명당 2.2건을 기록, 길벗과 스캇츠데일에 이어 비교적 안전한 도시에 들어갔다.
밸리에서 피닉스 다음으로 규모가 큰 메사는 폭력적인 범죄가 9%나 감소했지만 살인, 강간 그리고 강도 등이 오히려 증가했고 가중폭행은 17%나 감소했다.
피닉스의 한 경찰 관계자는 범죄가 증가한 이유로 인구 증가와 9.11 테러사건 이후 경찰력이 국토방위에 치중되며 갱들의 활동이 대담해진 것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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