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에 순한 술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미 올 초 한국에 출시되어 주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일으키고 있는 저도주가 이달 중순부터 LA 타운내 마켓을 비롯한 주류판매점 및 식당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저도주에는 두산의 ‘처음처럼’, 진로 ‘참이슬’ 이외에 배상면주가의 전통주 ‘산사춘’와 하반기 가세할 백세주USA의 ‘별’이 있다.
도수낮춘 처음처럼·참이슬 이어
산사춘·백세주 별까지 곧 가세
한국 소주의 대표주자인 진로의 ‘참이슬’은 다음주말부터 타운에 선보일 전망이다. 21도에서 20.1도로 도수를 낮춘 ‘참이슬’은 은을 함유한 대나무 숯으로 한번 더 걸러 깨끗한 맛을 지니고 있다는 게 진로측의 설명.
진로아메리카의 강경태 과장은 “소주의 전통적인 맛은 유지하면서 깨끗한 맛은 더욱 강조됐고 목넘김도 훨씬 부드럽다”며 “이미 TV광고가 나가고 있지만 앞으로 마켓과 식당에 광고 포스터를 붙여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두산의 ‘처음처럼’은 세계 최초 알칼리수 소주로 올 초 한국에 출시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두산미주법인의 김현수 마케팅 담당은 “알칼리수를 사용하면서 도수를 20도로 낮추면서도 한인들의 대표 주류인 소주의 향과 맛이 오히려 강해졌다”며 “한국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미국에서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배상면주가의 산사춘은 기존의 맛에 새로운 레이블 작업을 거쳐 15일 이후 판매에 돌입한다. 여성의 피부 미용과 위장에 좋은 산사 열매로 빚어진 산사춘은 소주보다 순한 맛을 이용해 여성 애주가들을 유혹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주류 제품들의 출시가 다가오면서 타운내 주류판매점과 식당들은 판매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관련 업주들은 “이미 올 초부터 새로운 술을 기대하는 손님들이 상당수 있었다”며 “새 상품의 출시 효과가 올 여름 매출 증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새로운 주류 제품들의 가격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형성될 전망이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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