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들 하드리커 신청 붐
양주를 판매할 수 있는 하드리커 면허를 신청하는 요식업소가 늘고 있다. 업주들은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항변하고, 주민들은 주류 판매업소가 너무 많다며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다.
LA시 개발국은 3일 오후 오감도와 부산회집의 하드리커 면허 신청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최근 바다횟집이 양주판매 허가를 받은 데 이어, 7월 중 조선갈비와 함지박 등 6개 식당의 관련 공청회가 예정돼 있는 등 올 들어서만 10여 곳의 한인 식당 또는 유흥업소가 양주 판매 의사를 밝혔다.
업주들은 똑같은 식당인데 한 곳은 양주도 판매하고, 한 곳은 맥주만 서브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선택의 폭이 넓은 쪽을 선호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소주가 하드리커로 재분류 될 것이라는 소문도 업주들의 하드리커 면허 신청 경향을 부추기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주민들은 공개적으로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다. 특히 백인을 중심으로 한인타운 지역 주민협의회와 종교단계 관계자로 구성된 ‘한인타운/윌셔센터 주류금지 연맹’의 반대가 거세다. 이들정기적으로 모임을 개최하며 반대전략 수립을 준비하고 있다.
LA한인요식업협회 이기영 회장은 식당의 경우 양주 판매가 매상증대에 도움이 안 된다며 업주들의 자제를 당부했다. 이 회장은 “최근 일부 브로커들이 소주가 하드리커로 재분류된다는 소문을 퍼뜨려 한인 업주들
이 생존권 확보 차원에서 하드리커를 신청하거나 준비하는 업소가 많다”며 “주류 통제국에서 해당 소문은 근거 없다고 공언했으니 동요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