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막 HSBC 여자월드매치플레이 챔피언십 프리뷰
연승기록이 ‘4’에서 끊긴 ‘LPGA 코리아’가 이번 주에는 1대1 매치플레이로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주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막혀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아깝게 실패한 한국은 6일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 팜 골프클럽(파72·6,523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LPGA투어의 64강 토너먼트’HSBC 여자월드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 19명을 내보낸다.
지난해 이미나가 마리사 바에나에 아깝게 져 준우승에 그쳤던 이 대회는 우승상금 50만달러에 준우승 상금만도 웬만한 투어 대회 우승 상금의 곱절인 30만 달러에 이르는 특급 이벤트로 세계랭킹과 올해 상금랭킹을 따져 ‘탑64’만 출전하는데 출전자 명단의 거의 30%가 한국계라는 사실이 LPGA투어를 휩쓸고 있는 ‘코리언 파워’를 실감케 한다.
이 대회에 ‘밀리언달러 베이비’ 미셸 위(16)가 빠질 리 없다. 상금도 많지만 상대 선수의 기를 꺾는 것이 중요한 1대1 맞대결의 특성상 남자선수 못지 않은 체격과 장타를 지닌 미셸 위가 정신적으로 커다란 이점을 누리기 때문이다.
매치플레이로 치러지는 US여자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미셸 위는 이번 대회의 2번 시드로 63번 캔디 헤네만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2회전에서는 김주미(31번) 대 김초롱(34번) 매치의 승자, 3라운드에서는 박세리(13번)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은 코스로 한국의 언니들과 줄줄이 맞붙어야할 전망이다.
한편 매치플레이는 단판 승부로 한번만 지면 곧바로 보따리를 싸야 하기 때문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우승자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디펜딩 챔피언 바에나가 바로 그런 케이스였다. 바에나는 작년 박지은, 제니퍼 로살레스, 카리 웹, 캔드 쿵, 이미나를 차례로 꺾고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대진표를 보면 탑시드 소렌스탐은 첫 상대 비라다 니라팟퐁폰(태국·64번)가 만만치 않고, 3번 로레나 오초아는 정일미(62번)가 1회전 상대다. 이어 4번 카리 웹은 가끔 출발이 엄청나게 빠른 백전노장 낸시 스크랜튼(61번), 9번 장정은 마시 하트(56번)와 격돌한다.
이어 10번 아이 미야자토는 배경은(55번)과 1회전서부터 한·일전을 치르게 됐고, 11번 한희원은 린지 라이트(54번)와 결투한다.
그밖에 이선화(16번)와 송아리(49번), 김주미와 김초롱은 일찌감치 외나무다리에서 만났고, 임성아(33번)는 헤더 영(32번)을 꺾을 경우 한국선수들 중 1번 타자로 소렌스탐과 맞붙을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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