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가 PGA투어 시알리스 웨스턴오픈 첫날 공동 11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6일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 골프장(파71·7,32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선두 조 오길비(미국·66타)와는 2타차.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시작이 좋지 않은 듯 했으나 이후 버디만 5개를 뽑아냈다. 그러나 9번홀 보기로 라운드를 마감한 것이 아쉬웠다. 필 미켈슨(미국)과 비제이 싱(피지)은 나란히 4언더파 67타를 치면서 공동 5위에 자리잡아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하지만 타이거 우즈(미국)의 샷은 아직 정상 궤도를 찾지 못했다. 이 대회 4번째 우승을 노리는 선수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82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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