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주택구매자들은 여전히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있지만 부동산시장이 구매자시장(buyer’s market)으로 변화하고 있다.
구매자시장은 시장의 상품이 과잉상태나 값이 하락하는 추세에 있어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을 때는 구매자가 자기 뜻대로 상품을 선택하고 가격이나 수량에 관해서 자기 의사를 반영하는 여지가 커짐을 뜻한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오아후 단독주택 중간가의 가격인상 속도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지난달 단독주택 중간가는 63만9,000달러로 올해 초에 비해 7.7% 증가했다.
하지만 판매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으며 판매 거래기간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자율 상승과 주택가격 급상승으로 구매자의 예상구매가격을 훨씬 넘어섰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주택판매 거래기간은 50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일보다 무려 한 달 이상을 더 기다려야 했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총 1,836채의 주택이 매물로 나왔었지만 지난달의 경우는 지난해보다 두 배가 넘는 주택이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하비 샤피로 경제연구이사회원은 “이제는 오아후 부동산이 더 이상 판매자시장(seller’s market)이 아니다”며 “지난해 3/4분기를 정점으로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안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도미니엄도 주택시장과 비슷한 상황으로 콘도 가격은 증가하고 있지만 판매 건수는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콘도 중간가는 31만 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하여 4만6,000달러 상승했지만 판매는 703건에서 641건으로 62건이 감소했으며 판매 대기기간도 16일에서 39일로 늘어났다.
샤피로는 “올해 단독주택 중간가가 7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콘도미니엄의 경우 자세한 가격을 예상할 수는 없지만 주택가격의 반 정도의 가격까지 상승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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