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3종 경기 통과한 에이미 림씨
최근 한인 여학생이 웬만한 남성도 통과하기 힘든 철인 3종 경기를 치러내 주목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시카고 출신의 에이미 림씨(24). 링컨홀 중학교와 나일스웨스트 고교를 나와 어바나 샴페인을 졸업하고 지금은 의학박사 학위를 위해 잠깐 솔트레이크시티 유타대학에 머물고 있다.
학창시절 내내 활발한 스포츠 활동을 해온 림씨는 지난달 25일 Coeur D’lene에서 개최된 철인 경기에 참가, 18~24세 그룹에서 23명 중 9위로 통과했다. 아울러 참가 선수 중 10%가 탈락한 이번 경기에서 총원 2,700명 중 819위를 차지, 여성으로서 체력 조건이 월등한 남성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철인 경기는 수영 2.4마일, 자전거 112마일, 달리기 26.2마일로 구성돼 있으며 림 씨는 시작시간인 오전 7시에서 13시간1분31초가 지난 오후 8시경 경기를 완주했다.
그는 평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인 도전을 좋아했고 이번 경기 내내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다며 앞으로 내년 4월15일 아리조나의 템페 경기에도 출전하는 등 북미지역 철인 경기 7개를 모두 섭렵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실 림씨가 대회를 준비한 것은 1년 전부터지만 그동안 스노보드를 타다 부상을 입거나 대회 한달전 발을 다쳐 달리기 연습을 하지 못하는 등 공백기가 있었다. 그러나 일주일 20시간에 이르는 꾸준한 운동과 음식물 섭취 제한 등 관련 가족 및 친구들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으며 이에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거뒀던 것. 이제 내년 아리조나 대회와 그 뒤 하와이에서 개최 예정인 철인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림씨는 오늘도 변함없이 몸을 만들고 있다.
그는 다 좋지만 주말에 샤핑도 못하고 방학도 없이 준비해야 하는 게 좀 답답하긴 하다면서도 다음 대회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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