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엔, 유로 등에 일제히 급등했다. 뉴욕 시간 오후 3시3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지난 주말 116.12엔에서 11719엔으로 상승했다. 한때 117.28엔까지 올라 지난 4월21일 이후 3개월 최고치를 나타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1.2652달러에서 1.2520달러로 하락했다. 유로에 대한 달러의 1일 상승폭 역시 1.11%에 달해 4월7일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국제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의 매력도를 높였다. 스코티아 캐피탈의 샤운 오스본 외환 스트래티지스트는 “지정학적 긴장이 달러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트레이더들이 달러 강세에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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