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올림픽지점의 케이 김 지점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과 직원들이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다짐하고 있다. <서준영 기자>
오랜 전통·첨단시스템 접목
한국 계좌도 인터넷으로 처리
“한국과의 금융 거래를 비롯한 모든 금융 문제를 한 곳에서 해결 할 수 있도록 꼼꼼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고객을 맞겠습니다”
케이 김 신한은행 올림픽지점장이 밝히는 영업 마인드이다.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의 합병으로 지난 4월1일 새롭게 태어난 신한은행 아메리카의 올림픽 지점은 11년전 서울은행 시절부터 줄곧 올림픽과 놀만디 코너 한 자리를 지켰다. 오랜 역사와 함께 한 초창기 직원들이 지금도 변함없이 고객을 맞이하고 있어 고객들에게 내 집과도 같은 친근감을 준다.
현재 지점의 자산 규모는 자체 예금고가 1억6,500만달러, 대출은 가주 전체를 합해 1억9,000만달러 수준으로 지점장을 포함 14명이 근무하고 있다. 은행명 변경 후 지난 3개월간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김 지점장은 “한국의 첨단 금융 시스템을 미 국 상황에 맞도록 체계화, 보다 편리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전문 금융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에 꼭 맞는 도움을 드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 지점은 한국과의 원활한 연계 업무의 처리를 위해 ‘코리언 비즈니스 데스크’를 가동함으로써 한국에서의 미국내 투자 혹은 미국에서 한국으로의 투자 등 업무와 유학생을 위한 신속한 송금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내 계좌가 있던 기존 고객들이 미국서도 은행 업무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신한은행 아메리카의 웹사이트(shbamerica.com)를 통한 온라인 뱅킹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확한 업무만큼 중요한 고객들에 대한 친절과 봉사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김 지점장은 현관에서부터 고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4인 1조의 교대조를 편성했다. 고객이 지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상쾌한 기분과 ‘고객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밖에 업무 능력의 개선을 위해서 ‘비즈니스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통해 효율적인 서비스와 업무 처리방법 향상, 고객 서비스의 품질 업그레이드, 전문적 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 지점장은 “타운 중심이라는 지리적 장점과 편리한 주차 시설로 많은 고객들이 찾고 있다”며 “이웃하고 있는 한인타운의 상징 다울정, 서울공원과 함께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은행으로 성장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13)251-3000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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