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따라 다양한 프로그램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많은 한인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은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대수준을 조금만 낮추면 여전히 꿈은 이루어질 수 있다. 각급 정부와 비영리 단체에서 첫 주택 구입자를 위한 다양한 보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소득층을 위한 제도라는 인식과 달리 연간 소득 1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도 대다수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다음은 LA지역 주요 프로그램.
■LA시
▲융자지원 프로그램-LA시 정부는 시내 주택 구입자에게 최대 11만5,000달러의 무이자 장기 융자를 지원한다. 첫 주택 구입자 중 연간소득 5만5,450달러(4인 기준) 이하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데, 과거 3년 동안 부동산을 소유한 적이 없으면 첫 주택 구입자로 분류된다. 중간 및 고소득자도 소득에 따라 8만∼10만5,000달러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빌린 돈은 주택을 되 팔 때 갚는다. 저소득층은 53만100달러 이하 주택을 구매해야 하지만, 일반 신청자는 주택가격에 상관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세금 크레딧 프로그램-주택 구매자가 융자 이자로 지불한 금액의 20%까지 연방 세금 크레딧을 제공한다. 도 운영하고 있다. 매년 1만 달러를 이자로 내는 경우 모기지를 다 갚을 때까지 2,000달러의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단, 주택 구입시 프로그램을 신청해야 혜택을 볼 수 있다.
▲저이자 프로그램-가주 주택재정국과 공동 운영하는 제도로 시중보다 저렴한 금리를 제공한다. 연 소득 5만4,234달러(3인 기준)를 넘지 않는 저소득층은 30년 고정 5.125∼5.375%를 적용한다. 연 수입 9만 달러인 중간 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다른 지역도 유사
기본적으로 LA시 정부 프로그램은 연방 주택국의 지원을 받아 자금을 운영하기 때문에 LA카운티와 OC 등 모든 지역 정부가 첫 주택 구입자를 위한 비슷한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LA카운티의 경우 지역에 따라 5만∼6만 달러의 융자금을 무이자 장기상환으로 빌려주고, 세금 크레딧 및 저이자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각 정부의 재정 상태와 부동산 시세에 따라 지원 규모가 다르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나 각급 정부 주택국에 문의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인기독교 커뮤니티 개발협회 www.kccd3300.org 또는 (213)216-7053, LA시 주택국 www.lacity.org/lahd 또는 (213)808-8800, LA카운티 주택국 www.lacdc.org 또는 (323)890-7281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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