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고 홍보도 만점
한인사회에서도 자선 마케팅을 실천해 이미지 상승과 홍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는 업소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지 상승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한다.
6가와 샤토에 위치한 카페 맥은 21∼22일 ‘영웅 김영옥’ 저자 사인회를 개최한다. 카페 측에서는 책 한 권당 10달러의 매칭 펀드를 제공, 정가 26달러짜리 책을 현장에서 10달러에 할인 판매한다. 자니 박 대표는 “카페 주고객인 젊은층에 이민 영웅 김영옥 대령을 알리고 싶어, 손님이 많은 주말 저녁시간에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카페 맥은 지난해부터 정신대 할머니 돕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
남가주 한인세탁협회(회장 김문식)는 지난해부터 월드비전 ‘호프 가디언’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인랜드 지부는 올 봄 자체적으로 조선족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스티브 한 사무국장은 “당장 효과가 나타나는 건 아니지만, 꾸준히 돕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업소가 한 명의 어린이를 돕는 호프 가디언 프로그램에는 대교 아메리카 등도 동참하고 있다.
이 밖에 건강냄비 업체 파트너스도 지난 주말 자선경매를 개최해 약 2만달러의 성금을 모았다. 파트너스는 이 금액 일부는 싱글맘 봉사자에게 기증하고, 나머지로 비영리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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